- 입력
- 2012-03-26 17:53:11
- 수정
- 2012-03-27 02:45:06
중국 시장경제학의 대부인 우징롄(吳敬璉·81·사진)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소위 ‘충칭 모델’에 대해 “법치와 시장경제를 후퇴시키는 반개혁 모델”이라고 비난했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징롄은 광저우 링난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보 전 서기의 범죄 소탕은 법치주의를 위반한 것이고 그의 대중주의적 경제정책은 시장경제의 기본원칙과 배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기영합적인 정책에는 많은 비용이 따른다”며 “그런 투자는 수익을 가져다주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보시라이는 △국영기업 육성 △임대주택 확대 △범죄집단 소탕 △사회주의사상 고취 등을 적극 추진한 소위 ‘충칭 모델’로 한때 중국 경제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측근인 왕리쥔(王立軍) 충칭시 부시장의 미국 망명 시도 사건으로 실각했다. 우징롄은 “중국의 정치개혁은 법치와 민주주의 그리고 입헌정치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야 한다”며 “충칭 모델은 정치개혁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우징롄은 반면 광둥성 우칸 주민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투표로 선출한 ‘민주화 시험’과 선전에서 정부와 관련없는 시민단체의 등록을 허용한 것 등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징롄은 개혁·개방을 주도한 덩샤오핑의 경제교사로 유명하다.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국무원 경제개혁방안사무실 부주임 등을 맡아 중국 경제개혁의 틀을 만들었다.
그는 “중국의 경제개혁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뿌리 깊게 만연해 있는 부패 때문”이라며 “국영기업의 과감한 민영화 등을 통해 민간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징롄은 광저우 링난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보 전 서기의 범죄 소탕은 법치주의를 위반한 것이고 그의 대중주의적 경제정책은 시장경제의 기본원칙과 배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기영합적인 정책에는 많은 비용이 따른다”며 “그런 투자는 수익을 가져다주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징롄은 개혁·개방을 주도한 덩샤오핑의 경제교사로 유명하다.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국무원 경제개혁방안사무실 부주임 등을 맡아 중국 경제개혁의 틀을 만들었다.
그는 “중국의 경제개혁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뿌리 깊게 만연해 있는 부패 때문”이라며 “국영기업의 과감한 민영화 등을 통해 민간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시라이 숙청과 충칭모델의 미래 - KCI 국내학술지 인용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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