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I Review 30호] 중국, 평등있는 자유주의로 개혁해야
HERI2013. 1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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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양(49) 베이징대 교수는 이 대학 국가발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다. 2009년 중국 최고 경제학상인 쑨예팡경제학상을 받았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와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도 활발히 기고하고 있다. 베이징대를 나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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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2 >> 야오양 중국 베이징대 교수
중국은 첫 30년의 사회주의와 30년의 시장화 시대를 거쳐 중국 발전 모델의 3막을 펼쳐야 하는 지점에 도달했다. 무엇보다 중국은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고는 지속성장의 발걸음을 떼기 어렵게 되었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이지만 웬만한 자본주의 나라보다 더 불공평하다.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는 3.5배, 업종 간은 10배, 내륙과 연안의 차이는 23배나 된다.
이봉현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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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소득 국가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성장을 계속한 데는 민주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얘기하는 베이징대의 스타 논객 야오양 교수(국가발전연구원장)다. 초기 박정희의 개발방식을 높이 평가하는 그는 지금 중국의 심각한 재분배 난조와 불평등 문제를 호되게 비판하면서도 중국식 ‘중성정부’가 이끄는 개발국가론을 기본적으로 긍정하는, 이념적 스펙트럼이 친후이와 추이즈위안의 중간쯤에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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